풋풋한 소녀

챕터 1042

오토바이의 요란한 소리, 짜증난 자동차 경적소리가 마치 한 연못의 개구리들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것처럼 끊임없이 시끄럽게 울려 퍼졌다.

"돌아가지 말까, 내일 오전에 수업 하나뿐이니까." 자오칭은 생각했다.

그녀는 비 맞는 것을 가장 두려워했다. 비를 맞으면 감기에 걸려 두통이 생기곤 했다. 마음을 정한 그녀는 여학생 기숙사로 향했다. 집에 돌아가지 않는 여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방에는 원래 두 주임과 그녀 둘뿐이었다. 두 주임은 이미 노련한 사람 같았다. 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며 이 사람의 식사 초대, 저 사람의 술자리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