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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8

"나쁜 녀석..."그녀가 애교 섞인 목소리로 투정을 부리며, 그의 제멋대로 하는 행동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

"내가 너무 천박한 거 아닐까..." 그녀가 깊은 한숨과 함께 말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그가 그녀를 꽉 안으며 말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것이야, 당신의 몸도, 당신의 감정도.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어. 만약 당신이 천박하다면, 나는 또 뭐란 말이야... 내 마음속에서 당신은 내 여신이고, 영원히 그렇게 고귀한 존재야! 다만 아쉬운 건, 당신을 알게 된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