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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17

그녀는 감동에 젖었다. 그래, 누구나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지. 그녀의 뼛속은 사실 매우 전통적이었지만, 동시에 그녀는 현실적인 사람이기도 했다. 그녀는 진실된 사랑을 갈망했다!

"이제 무섭지 않지?" 그가 물었다. 참지 못하고 몸을 돌려 그녀의 장미꽃잎 같은 붉은 입술에 다시 탐욕스럽게 입을 맞췄다.

"안 무서워요..." 그녀는 수줍게 그의 얽힘을 피하며 말했다. "하지만 아까 정말로 누군가의 그림자를 봤어요!" 그녀가 진지하게 말했다.

누군가의 그림자? 그는 생각했다. 어쩌면 정말 그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로서는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