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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9

잡초를 뿌리째 뽑지 않으면 반드시 끝없는 후환이 생긴다.

이 지극히 간단한 이치를, 메예카프가 모를 리 없었다.

더구나 벤제프는 박쥐산의 실권자 2인자로, 휴고비치의 측근 집사이자 주인을 대신해 기밀실 내 금고 열쇠를 관리하고 있었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흡혈박쥐 지부장들은 모두 벤제프 노인과 관계가 매우 좋았다.

게다가 알란다에바는 휴고비치의 외동딸로, 이미 모두에게 차세대 흡혈박쥐의 후계자로 인정받고 있었다.

이 두 사람은 각각 흡혈박쥐 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단순히 휴고비치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