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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1

셰푸친코가 총을 쏠 때, 작은 석조 오두막에서 2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있던 철료는 총성을 틈타 다시 한번 높은 곳으로 재빨리 기어올라 자신을 울창한 나뭇잎 사이에 완전히 숨겼다.

하지만 그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시선은 높이 덕분에 오히려 더 선명하게 보였다.

철료는 하늘색 천으로 얼굴을 가린 자가 몇 번의 점프로 작은 석조 오두막 오른쪽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한 발의 총알이 끈질기게 그를 쫓아 정확히 그의 등 뒤를 맞혔다.

셰푸친코와 그의 일행은 흡혈박쥐 본부의 경비원이 될 정도니 총솜씨가 당연히 뛰어났고, 이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