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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4

육닝이 막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한눈에 예명매를 발견했다.

어쩔 수 없었다. 이 여자는 너무나 요염하게 차려입어서 로비에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전설 속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 같았다. 사람들이 한눈에 알아보지 않기란 정말 어려웠다.

예명매는 정성껏 치장했다. 귀에 어떤 귀걸이를 할지, 몇 센티미터 높이의 하이힐을 신을지, 치파오의 트임을 어디까지 올릴지, 레이스 속옷의 끈이 살짝 보이게 할지까지 - 요컨대, 그녀는 자신을 남자가 한 번 보면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절세미인으로 꾸미고 싶었다.

예명매는 타고난 조건을 가졌고, 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