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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4

진소빙 이 바보 같은 애는, 도대체 송초사한테 속아서 무슨 계약서에 서명한 거지?

점심을 먹은 후, 육영은 마음속으로 계속 이 문제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송초사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일인지 물어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고집 센 계집애는 그에게 말해주지 않았고, 이것이 육영을 매우 화나게 했다. 그는 그녀를 협박하며 사장실에 난동을 부리고, 많은 직원들 앞에서 그녀의 옷을 찢어버려 체면을 완전히 잃게 하고 울어도 소용없게 만들겠다고 했다.

송초사의 대답은 간단했다: 육 대장님이 와서 내 옷을 찢어주세요, 가능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