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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0

구유부인은 한때 막북북에게 말했었다. 그녀가 구유세계에서 꼬박 이십 년을 살았다고.

지금 두 해가 더 지났으니, 그녀는 이미 스물두 살이 되었다.

막북북이 이 세상에 처음 왔을 때, 그녀는 많은 또래 여자아이들을 주의 깊게 관찰했었다. 그들이 말할 때의 어투, 행동할 때의 몸짓 등을 따라 했다.

그런 여자아이들을 모방하면서 막북북은 자신이 그들보다 더 성숙하다고 느꼈다. 단지 생각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그랬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때 겨우 스물 살이었던 막북북은 자신이 스물세네 살의 젊은 여성에 더 가깝다고 느꼈고, 항상 스스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