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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9

진소빙의 혐오감이 섞인, 경계심이 가득한 심문하는 듯한 시선 앞에서 그린더는 매우 난처했다.

말이 나온 김에, 그린더는 예전에 화소요의 부하로 일할 때도 꽤 멋있었다. 매일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선글라스를 쓰고 다녔는데, 마치 스파이 영화에 나오는 풍류적인 미남처럼 보여서 그의 아내 외에도 많은 여성들을 매료시켰었다.

하지만 닝형을 따르게 된 이후, 그린더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던 한 머리 찰랑거리는 긴 머리카락이 사라지고 반들반들한 대머리가 되었는데, 미명 하에 보스를 대신해 토도 노인을 위해 상을 치른다는 명목이었다.

'상'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