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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7

당당한 회사 대표를 술집 접대부가 가장 낮은 직원에게 술을 따라주는 사람으로 말한 것은 육닝의 장난이었다.

하지만, 노천이 흙빛 얼굴로 온몸을 떨고 있는 불쌍한 모습을 보고 나서는 약간 후회했다.

자랑하고 싶은 충동에 송초사를 접대부라고 말한 것을 후회했다. 노천의 손이 떨려서 형편없이 되어 붉은 와인 대부분이 테이블에 쏟아지는 것을 보고서야 자신이 이 녀석들을 과대평가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쩔 수 없었다. 노류든 노천이든 모두 송초사 덕분에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차라리 대표에게 채찍으로 맞는 편이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