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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30

"장부장님의 격려 감사합니다!"

마침 연기를 하는 거라면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에, 육닝은 탁 하고 차렷 자세를 취하고 손을 들어 표준적인 군대식 경례를 했다.

그리고는 두 걸음 뒤로 물러나 양손을 허벅지 바깥쪽에 바짝 붙이고, 턱을 살짝 들어 올린 채 시선은 흔들림 없이 장부장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충성을 다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장부장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육닝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에는 눈먼 사람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애정이 담겨 있었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면, 아마 그녀는 이 남자를 꼭 안고 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