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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7

웅, 웅웅!

장이의 뒤를 바짝 따라다니던 한묘의 왼손에 든 휴대폰이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 휴대폰으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한묘와 기사 왕 씨 외에는 다섯 명을 넘지 않았다.

연못 쪽으로 내려가는 장이를 한 번 보고, 한묘는 나무 아래로 가서 휴대폰을 왼쪽 귀에 대고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 "손 형, 무슨 일이세요?"

손 형이란 바로 장이의 남편 소손이었는데, 그녀보다 꼬박 세 살이나 어렸다.

흔히들 말하길, 여자가 세 살 연상이면 금덩이를 안는 거라고 하지만, 남편보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