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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5

"두 가지 말해야 할 일이 있어."

육닝은 배불리 먹고 마신 후, 라우라가 남은 음식을 들고 부엌으로 간 다음에야 작은 거울을 들고 하얀 이를 드러내며 입 안에서 시금치 잎을 찾고 있는 송초츠에게 말했다.

"무슨 일인데, 어젯밤에 말하지 그랬어? 곧 출근해야 하는데."

송초츠는 다시 예전처럼 육닝과 함께 있을 때의 그 얄미운 버릇으로 돌아가, 그의 말투를 흉내 내며 건방지게 말했다.

"오늘 아침 일어나기 전까지는 말할 생각이 없었어."

육닝은 손을 뻗어 주머니를 만져봤지만 담배가 없어서, 참아볼까 생각하다가 송초츠가 옆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