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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8

임판판의 조심스러운 알림 덕분에, 육녕은 마침내 그녀가 누구인지 기억해냈다.

그의 기억 속에서 임판판은 발육이 부진한 작은 여자아이, 초등학생 같은 아이였다. 겉보기에는 열세 네 살 정도로 보였지만, 모습은 열한 두 살과 다를 바 없었다.

육녕이 그 일에 한번 손을 댔으니, 임판판은 그가 바라는 대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커서 사회에 유용한 인재가 되어야만 했다.

사회에 유용한 사람만이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할 수 있지 않은가?

육녕은 또 한 번은 유 노인(신통 택배의 경비대장)을 초대한 자리에서, 임판판이 집에서 공부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