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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9

육녕은 자신이 수수의 요청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수는 머물게 되었다.

물론, 누구든 무언가를 얻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육 선생은 선량하지만 자선가는 아니었고, 게다가 수수도 노동력이 전혀 없는 독거노인이 아니었기에, 그녀가 머무는 대가로 빨래와 요리, 청소를 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임무가 집안일에서 해방되어 택배 일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집에 갑자기 한 명이 더 늘어 식구가 많아진 것에 대해서는 육 선생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당나귀도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서 잘 먹고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