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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3

임무아가 만약 정말로 임무, 그 약간 여성스러운 임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육녕은 그녀를 형제처럼 대했을 것이고, 그녀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그녀를 데리고 다니며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폭풍우를 함께 맞이했을 것이다 - 우리가 형제라면, 왜 내가 고난을 겪는데 너는 작은 의자를 가지고 와서 옆에 앉아 구경만 하는 거야?

복은 함께 누리고, 어려움도 함께 겪어야 하는 법이다.

하필 그녀는 여자였고, 그것도 약간의 배경이 있는 여자였다.

원래 그녀는 근심 걱정 없는 아가씨 생활을 했어야 했는데, 육녕에게 연루되어 부모가 식물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