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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8

기자들이란, 절대 전 세계에서 발이 가장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취재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천재지변이든 인재든,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갈 수만 있다면 그들은 가장 빠른 속도로 달려가 제일 먼저 일차 자료를 발굴해낸다.

1년여 전 동북 앵무천 저수지의 화산 폭발, 천남현 수십만 군민의 대피는 분명 전 세계가 주목할 만한 대사건이었고, 기자들이 현장을 직접 탐방할 기회를 놓칠 리 없었다.

1년이 넘은 지금도 많은 기자들은 펄럭이는 붉은 깃발, 우렁찬 군 나팔소리, 수천 수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