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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루밍궁이 푸 아저씨를 내쫓은 것은 연기가 아니라,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일이었다.

루닝이 다시 그를 바라볼 때의 눈빛에는 더 이상 조금의 경멸도 없었다.

누구든, 대국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수 있는 사람 앞에서는 열두 분의 정신을 차려 대해야 한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가장 두려운 존재다.

또한 존경할 만한 사람이기도 하다.

루밍궁 한 사람만으로도, 루닝은 더 이상 루 가문을 경시할 어떤 이유도 없어졌다. 그는 진지하게 말했다. "어르신, 제가 인심을 사려고 이러는 게 아니라는 걸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