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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9

쿤룬이 칼을 빼드는 동작을 보고서야 린판판은 현재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다.

십칠 살 소녀가 끼어들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비록 그녀도 쿤룬처럼 샤오베이 언니를 구하기 위해 '천만인이 가로막아도 나아가리라'는 마음이 간절했지만, 자신과 의지하며 살아가는 어머니를 생각하니 입술을 세게 깨문 후 급히 기어를 넣고 액셀을 밟았다.

쿤룬이 예상했던 대로, 그들을 이곳으로 유인한 사람들의 주요 목표는 바로 그녀였다.

린판판 같은 어린 경비원은 그들 눈에 들어올 만한 상대도 아니었기에, 그녀가 급하게 차를 돌려 왔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