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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8

항공편 지연은 전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이번에도 송초사는 원래 10시 30분 비행기로 명주로 가려 했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날씨 문제로 비행편이 2시간 지연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2시간이라면 그리 견디기 힘든 시간도 아니었다. 차 안에서 눈을 감고 가벼운 음악 몇 곡 들으면 금방 지나갈 테니, 일찍 일어난 후의 늦잠이라고 생각하면 됐다. 어차피 명주로 가는 데 그리 급한 일도 없었다.

이번에 송 사장을 따라 명주로 가는 일행은 로라 외에도 오른팔인 장량화 부사장, 홍보부를 담당하는 장신, 재무처의 백 처장 등 총 1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