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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4

지금 머리가 이미 강물 속으로 굴러들어간 염음사는, 한때 구유왕에게 직접 말했었다, 육녕이 아직 살아있다고.

당시 큰 버드나무 뒤에 숨어있던 곤륜은 그 말을 똑똑히 들었고, 갑작스러운 기쁨에 무의식적으로 발을 들어 뛰쳐나가 자세히 물어보려다가, 다시 정신을 차려 발을 뒤로 빼는 순간, 실수로 마른 나뭇가지를 밟아 부러뜨렸다.

마른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는 새벽녘 강가에서 너무나 선명하게 들렸고, 이를 눈치챈 염음사가 막 고개를 돌리려 할 때, 구유왕이 적절히 마른기침을 한 번 해서 그녀의 주의를 다시 끌었다.

머리가 날아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