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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6

소설이든 영화나 TV에서든, 사당의 위패 앞에는 항상 향로와 공물이 놓여 있다.

화가(花家)의 사당 제단에도 당연히 향로가 있었다.

그것도 엄청나게 큰 향로였는데, 육녕(陸宁)의 안목으로 보자면 이 청동 향로의 연대는 최소한 한나라 시대의 것이었다. 이걸 경매에 내놓는다면 틀림없이 천문학적인 가격에 팔릴 것이다.

모든 보존된 향로에 일곱 개의 용 무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희귀한 '양선(陽線)', 즉 돌출된 형태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목하게 들어간 것은 음선(陰線)이라고 한다.

고대에는 오직 황실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