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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2

이 검은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은 모두 발터가 정성껏 선별한 이들로, 한 명 한 명이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 퇴역군인들이었다. 그들의 몸놀림은 상당히 강인하여 한 명이 백 명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저 그들이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뿜어져 나오는 위엄 있는 기세에서 충분한 안전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카츄샤 본인은 그런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다. 만약 악조건의 복잡한 환경에서라면, 주로 총기로 적을 제압하는 이 뛰어난 경호원들도 그녀의 날카로운 이빨에 의해 목구멍을 물어뜯길 수 있을 것이다.

카츄샤 본인은 화병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