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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6

구유왕이 다섯 여섯 미터쯤 걸어간 뒤에야 송초사는 희미하게 작은 강 건너편에서 차 엔진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었다.

모려는 라우라에게서 일어나 그쪽을 바라보았다.

이 여자의 청각은 모려보다도 못했다.

"아, 맞다. 한 가지 말하는 걸 잊었어."

숲 깊은 곳으로 걸어가려던 구유왕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송초사가 일어서서 물었다. "무슨 일이죠?"

잠시 망설이던 구유왕이 물었다. "우리가 지금 동맹이라고 할 수 있을까?"

"방금 당신도 말했잖아요. 내 안전을 무료로 지켜주고, 나를 해치려는 사람들에게 맞서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