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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1

예명매가 몸을 돌려 바라볼 때, 용두의 그 혼탁한 노안(老眼)도 차갑게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맹인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혐오감을 담고 있었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여자를 알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예명매가 수암영을 대신해 육녕의 침대에 올라갔다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

이렇게 말하자면, 육녕과 관련된 사람이나 일이라면, 용두는 모두 알고 있었다.

그는 그런 능력이 있었고, 더욱이 그것은 그의 권력이었다.

예명매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고고하게 군림하는, 건드릴 수 없는 인물이었다.

심지어 루위샹조차도 그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