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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0

진단옥에 대해 임무아는 조금의 인상도 없었다.

심지어 그녀가 입을 열기 전까지는 여자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

지금의 진단옥은 예전에 '임무'라는 이름으로 강호를 누비던 풍모가 물씬 풍겼다.

"난 당신을 모릅니다. 다만 이름만 들어봤을 뿐이죠."

진단옥은 다시 당나귀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저 녀석은 알고 있어요."

"당나귀를 아신다고요?"

임무아는 더욱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물었다. "어떻게 당나귀를 아시고, 또 제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당신은 누구시죠?"

"당신은 육녕을 찾으러 온 거죠?"

진단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