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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5

만리장성은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다.

마찬가지로, 문동천이라는 이름도, 지난 세기에 십만 호랑이 군대를 이끌고 남월을 횡행했던 그 맹장 외에는, 감히 이런 이름을 쓰는 사람이 없었다.

현대인들에게 문동천은 이미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으며, 새로운 세기가 시작된 후에야 그는 서서히 화면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의 명성, 그의 전설은 그가 2선으로 물러남에도 불구하고 약해지거나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울려 퍼지고 널리 전해졌다.

그래서 임무아는 본능적으로 이 이름을 한 번 더 되풀이한 후, 곧바로 문동천이 누구인지 떠올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