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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2

며칠 동안, 홍보부 내의 자매들은 육닝과 장신을 볼 때마다 저절로 이상한 미소를 짓곤 했다.

입이 가벼운 한군은 원래 이 비밀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맹세했지만, 팡팡의 끈질긴 유혹에 넘어가 그녀가 목을 감싸 안고 교태스럽게 '오빠'라고 몇 번 부르자, 이 녀석은 모든 것을 불었다.

마치 배신한 지하 공작원처럼, 일단 적에게 입을 열면 자포자기하고 대나무 통에서 콩이 쏟아지듯 알고 있는 모든 비밀을 다 말해버리는 법이다.

한군이 바로 그랬고, 나중에는 신이 나서 과장까지 해가며 말했다. 장신이 수치심과 분노로 때린 그 따귀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