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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6

"물론 좋지 않아요, 당신은 예전에 내 앞에서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어요."

송초사가 불쑥 이 말을 내뱉었다.

말을 내뱉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이 실언했다는 것을 깨닫고 급히 시선을 내리며 서류 한 장을 집어 들어 일을 시작하려는 척했다.

나는 바라요, 당신이 예전 그대로였으면.

최소한, 나를 대하는 태도만큼은 바뀌지 말고, 내게 낯설게 느껴지지 않게 해줬으면!

이것이 송초사가 불쑥 내뱉은 말의 진짜 의미였고, 육녕은 물론 그 뜻을 이해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진완약이 송초사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