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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8

어제 정오, 시내 중심 병원에서 육녕은 막북북을 초대했었다. 오늘 아침 일찍 어딘가로 놀러 가자고 했고, 오늘 아침에 꼭 만나자고 약속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한낮이 되었는데, 그가 느릿느릿 늦게 도착했다.

그는 물론 일부러 그랬다.

어제 막북북을 초대한 후에 그는 마음을 바꿨고, 그래서 이런 약속을 어기는 비열한 방식으로 순진한 여자아이를 속이려 했던 것이다. 게다가 나중에 할 변명도 이미 생각해 두었다.

흔히 말하듯 계획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법, 누구나 예상치 못한 일이 있을 수 있지 않은가.

하지만 분명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