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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8

"네 말 정말 말이 안 되네. 내가 어떻게 체면을 안 생각한다는 거야?"

육닝은 송초츠의 시선을 보며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럼 말해봐, 체면이 뭐에 필요한데?"

송초츠는 서류를 집어들며 업무와 대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상사의 모습을 연출했다.

"천완약이 식사하자고 했어."

육닝이 담담하게 말했다.

서류를 넘기려던 송초츠는 그 말을 듣자 몸이 확 굳더니, 이내 손을 들어 탁자를 세게 내리치며 고개를 번쩍 들었다. 두 눈에서 불이 튀는 듯 날카롭게 물었다. "성이 육 씨인 양반, 진심으로 당신네들의 뻔뻔함으로 나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