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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6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알고 있는 두 사람이 한번 타락의 길로 접어들면, 모든 거리낌을 던져버리고 현재의 즐거움에 몰두하게 된다는 점이다.

어젯밤의 육녕과 진완약이 그랬다.

막북북에게 불붙은 욕망이 진완약의 광란적인 부드러움 속에서 사그라든 후, 육녕은 푹 자고 일어난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다.

사람은 기분이 좋으면 성격도 좋아진다.

지금 진대천의 이런 꼴을 보고도, 만약 어젯밤 육녕이 집에 돌아왔을 때였다면, 벌써 한 대 후려쳐서 이를 땅바닥에 나뒹굴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와 농담을 나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