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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7

"과장하는 게 아니라 솔직히 말한 것뿐이에요."

송초사가 웃더니 갑자기 몸을 숙여 탁자 밑에서 담배 한 갑을 꺼냈다.

손님용 담배로, 남자들이 피우는 것이었다.

사실, 육녕을 제외하고는 왕 부사장과 같은 회사의 원로조차도 이곳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한 개 피울래요?"

송초사가 서툰 동작으로 담배를 뜯어 입에 물고는 육녕에게 건넸다.

담배 피우지 않는 게 좋을 텐데.

육녕은 이 말을 삼키고, 고개를 저으면서도 라이터를 꺼내 그녀에게 다가갔다.

송초사는 몸을 숙이고 고개를 내밀어 라이터 앞으로 다가가 그럴듯하게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