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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6

십만 화급이라니, 뭐가 그렇게 급한 일이래?

라우라가 전화로 십만 화급한 큰일이 생겼다며 루닝에게 빨리 사장실로 오라고 했을 때, 루닝은 속으로 웃으며 중얼거렸다. 그저 "응"이라고 대답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불과 10분 전에 그는 라우라를 만났었다.

그 흑인 소녀는 호수처럼 평온한 표정이었고, 아주 정상적이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무슨 일이 생길 수 있겠어?

그래서 루닝은 라우라의 급한 마음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어쨌든 사장실에는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전화를 내려놓고 일어서려는 순간, 장신의 눈빛에 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