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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2

열한 살 되던 해 여름 방학 때, 친다촨은 어머니를 따라 어떤 가난한 산간 지역에 있는 외할머니 집에 간 적이 있었다.

그날 집에 돌아왔을 때, 외할아버지는 마침 수의사를 불러 집에서 키우는 수퇘지(바로 수컷 돼지)에게 '중성화' 수술을 하게 했다. 수퇘지를 중성화하기만 하면, 더 이상 발정기가 오지 않고 매일 암퇘지를 그리워하지 않게 되어, 살이 찌는 데 집중해 빨리 살찌고 도살되어 팔릴 것이기 때문이었다.

호기심 많은 친다촨은 수퇘지가 눈을 감지 못할 정도로 끔찍한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 친절해 보이던 수의사가 날카로운 작은 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