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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9

그 소리는 마치 기름이 다 떨어진 등불처럼 죽어가는 늙은 소가 불복과 무거움, 짧지만 해방감이 담긴 낮은 울음소리를 내고 나서, 조용히 움직임을 멈춘 것 같았다.

그 다음, 상어경은 여자의 낮은 흐느낌 소리를 들었다.

그녀 자신도 여자였고, 이만큼 살면서 당연히 많이 울어봤다.

하지만 그녀는 맹세할 수 있었다, 맞아 죽는다 해도, 그 소리에 담긴 감정을 그대로 울어낼 수는 없을 거라고.

마치 그 늙은 소가 마지막 숨을 내쉴 때 복잡한 감정이 담겨 있었던 것처럼, 여자의 울음소리에는 불복과 해방감 외에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