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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4

막북북은 흰 셔츠에 청바지, 캔버스 운동화를 신었을 때의 모습은 마치 고3에 다니는 이웃집 소녀 같았다.

지금 육녕이 그녀에게 사준 이 정장 세트로 갈아입자, 순식간에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수함은 줄어들고, 현대 도시 여성만이 가진 밝은 매력이 더해졌다.

미녀, 절대적인 미녀였다. 인터넷에서 유명한 이른바 밀크티녀, 수박 냉피녀 같은 여자들보다 더 순수하고 더 아름다웠다. 특히 육녕이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자, 막북북이 본능적으로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두 손으로 옷자락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은 더욱 그녀를 소유하고 보호하고 싶은 충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