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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0

"나와 함께 와."

눈꼬리로 경멸하듯 그 몇몇 쓸모없는 녀석들을 훑어보고는, 육닝은 몸을 돌려 왔던 길로 돌아갔다.

이웃집 소녀가 즉시 다시 감사 인사를 하며 바짝 따라왔다.

그 소녀에게 어떻게 말을 걸어볼까 궁리하던 몇몇 불량배들은 이 상황을 보고 당장 육닝을 노려보더니, 서로 눈짓을 주고받은 후, 담배를 입에 문 채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욕설을 내뱉으며 뒤따라왔다.

"그, 그들이 따라오고 있어요."

이웃집 소녀가 약간 두려워하며 하얀 손으로 육닝의 팔을 붙잡았다.

본능적으로 육닝은 그녀를 떼어내려 했다. 자신은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