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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6

아무리 현명한 여자라도, 육닝 같은 개자식 남자를 만나면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물물 언니가 던져버린 슬리퍼가 바로 그 증거다.

"됐어, 이런 시시한 얘기는 그만하자."

육닝은 슬리퍼를 아무렇게나 던져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내가 이번에 돌아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너도 모르는 그 극비 자료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서야."

다시 슬리퍼를 던지려던 수암영은 그 말에 멈칫하더니 더듬거리며 물었다. "너, 너 그 극비 자료를 훔쳐보려고?"

육닝은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이상한 일이야?"

사실 이상할 건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