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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

"뭐라고?"

한창 송초사를 열심히 호감을 사려던 문영원이 갑자기 멍해졌다.

그는 정말 송초사가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 오빠가 나더러 네 여자친구가 되라고 했다고."

송초사가 한 번 더 반복하고는 물었다. "너 괜찮아?"

문영원은 꿀꺽 침을 삼키고, 입을 열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저 힘차게 고개만 끄덕였다.

"오빠, 잠시 자리를 비켜 줄 수 있어?"

송초사는 육닝을 바라보며 말했다. "할 말이 있어서 그와 단둘이 얘기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