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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

"나는 그녀와 형제 사이야!"

루닝은 온 힘을 다해 산양에게 욕설을 퍼붓지 않도록 참았다.

하지만 이 말을 내뱉고 나서는 조금 마음이 불안했다.

그는 린얼에게 정말 형제애만 느끼는 걸까?

만약 정말 그렇다면, 왜 린우얼이 자신에게 실망한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마오뤼에게 그녀를 명주로 따라가게 했을까?

하지만 만약 루닝이 린우얼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한다면... 산양이 감히 이 말을 직접 한다면, 루닝은 당장 명주로 날아가 그 음흉한 늙은이의 목을 졸라 말을 바꾸게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산양은 마치 루닝의 속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