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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상어경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상황을 명확히 설명했다.

"네 그 심부름꾼은 너한테 택배를 배달하러 온 거야. 우연히 집에 침입한 도둑을 만났는데, 멍청하게도 하인 취급당해서 화장실 수도꼭지를 고치러 갔던 거지."

상어경은 탁자 위의 소포를 집어 송초사에게 건넸다. "이거 네가 온라인으로 주문한 거지? 내가 영수증을 봤는데, 확실히 네 서명이 있긴 한데 네 필체는 아니더라."

소포 안에는 명품 운동화 한 켤레가 있었다. 송초사가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으로, 자기 회사 사업을 배려해서 판매자에게 반드시 신통 택배로 배송해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