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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안 들어, 놔줘!"

상 경관은 눈을 감고 큰 소리로 외쳤다.

"안 들어도 들어야 돼, 내 결백이 걸린 일이니까!"

육녕도 큰 소리로 외치며 빠른 속도로 말했다. "나 여기 그냥 택배 배달하러 온 거라고. 안 믿으면, 내가 가져온 택배 봐봐, 저기 탁자 위에 있잖아."

상 경관이 눈을 뜨고 그쪽을 바라보니, 정말로 소포 하나가 보였다.

"여기 사는 사람 중에 송초사라는 사람 있지?"

육녕은 그녀가 이성을 조금 되찾은 것 같자 서둘러 물었다.

"응, 이 집은 내가 송초사랑 같이 세 들어 사는 곳이야."

상 경관이 물었다. "방금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