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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2

송초사는 무공을 할 줄 몰랐지만, 바보는 아니었다.

머리카락 한 올로 생각해도, 용두(龍頭)가 후계자로 여기고 어릴 때부터 어떤 잔혹한 훈련을 받은 곽이진이 그런 거지들에게 죽을 리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녀가 곽이진이 죽은 후 그의 얼굴이 검은 막으로 덮인 것을 봤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전형적인 중독 반응이었고, 창에 독이 묻어 있었던 것이다.

성문 수비를 담당하는 송천산 등은 개미보다 생명이 천한 그 거지들을 상대할 때도 독약을 바른 창을 사용하는 것을 꺼렸다. 이는 그 창이 제3자로부터 온 것임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