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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

물 암영이 망망한 사막에서 쓰러져 언제든 불어닥칠 모래 폭풍에 묻혀 수백 수천 년 후 고대인의 표본으로 연구될 뻔했을 때, 임무에게 구조되었다니, 이건 얼마나 좋은 운이 필요했을까?

절대 억만분의 일의 확률이다.

결국 이곳은 로부포, 천리에 인적 없다는 말로도 그 황량함을 표현할 수 없는 곳인데, 하필이면 임무를 만날 수 있었다니, 물물 누나의 운이 폭발적으로 좋다는 말 외에는 다른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깨어난 순간, 물 암영은 자신이 죽었거나 죽기 직전의 환각을 보는 줄 알았다.

다행히도, 이건 환각이 아니었고,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