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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4

한묘는 조해를 죽도록 미워했고, 이 며칠 동안 그가 죽기를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바랐다. 어떻게 죽든 상관없었다. 그저 그녀 눈앞에 다시는 나타나지만 않으면 됐다.

특히 방금 전, 그가 완전히 가면을 벗고 한묘를 위협했을 때, 그에 대한 증오심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진대천이 갑자기 나타나 그린더가 죽은 개를 끌듯이 그를 승용차에 던져 넣는 것을 보자, 그녀는 오히려 두려워졌다.

한묘가 두려워한 것은 물론 조해에게 아직 미련이나 연민이 남아서가 아니었다. 그 인간쓰레기의 죽음이 진대천에게 피해를 줄까 봐 걱정된 것이다.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