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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0

용이 낳은 아홉 마리 자식도 각양각색인데, 하물며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왕 노인은 반평생을 전장에서 보내며, 총칼을 겪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영웅이었다. 그의 기개는 세상에 둘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네 아들과 한 딸이 모두 그처럼 뛰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곽이진이 방금 말한 것처럼, 왕가의 장남과 차남 형제, 그리고 막내딸은 모두 노인의 위세만 믿고 사는 쓸모없는 인간들이었다.

다행히 왕가의 삼남과 사남 형제는 노인을 닮아 개인적 명망이 높고 사람됨이 올바르여, 왕가의 '강호 지위'가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