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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7

추석, 화하인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전통 명절 중 하나이다.

송초사는 아주 선명하게 기억한다. 어린 시절과 소녀 시절에, 아버지가 아무리 바빠도 이날만큼은 집에 돌아와 그녀와 어머니와 함께 추석을 보냈다.

그 시절 근심 걱정 없던 송초사는 예외적으로 포도주를 한 잔 마시도록 허락받은 후, 부모님이 젓가락과 손바닥으로 리듬을 맞춰주는 가운데 요정처럼 밝은 달 아래서 춤을 추곤 했다. 그리고 '명월기시유(明月幾時有)'라는 노래도 불렀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 시절은 송초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비록 송천문 부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