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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

육닝이 갑자기 뒤를 돌아보았다.

칠흑같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는 카츄샤의 익숙한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목소리처럼 사람마다 숨소리도 다른데, 예를 들어 수암영이라는 여자는 숨을 쉴 때도 오만함이 묻어나와, 마치 하마의 코를 가진 것처럼 모든 신선한 공기를 자신의 폐로 빨아들이는 듯했다.

카츄샤의 숨소리는 낯선 사람 앞에 선 소심한 아이처럼, 항상 조심스럽게 유지되다가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기면 숨을 멈추곤 했다.

"카츄샤, 네가 없어서... 놀랐잖아!"

육닝은 뗏목을 뒤로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