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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8

라우라의 질문을 듣고 나서야 송초사는 마음을 놓았다.

라우라가 누가 자신과 함께 로부포에 갈지 물었다는 것은, 그녀의 부탁을 수락했다는 증거였다.

송초사는 마음을 놓는 동시에 상당히 괴로운 상실감을 느꼈다.

타히코 설원에서 돌아온 이후, 송초사는 라우라를 생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여겨왔고, 매일 24시간을 함께 지내며 가족보다도 더 가까워졌다.

이제 송초사는 위험천만한 여정에 오르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동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강한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아무리 아쉬워도, 송초사는 그 마음을 접어야 했다. 그녀는 ...